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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15:37
편집자 주 '한
편집자 주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한 생명을, 한 영혼을 대하는 마음이 담긴 말 이겠죠. 그런데 실제 울산에는 그런 마을, 그런 폐교가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교육 실험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곳 입니다. 폐교가 체험학습 공간이자 시민들의 배움터로 바뀌고, 마을주민이 교사로 참여하는 그런 공간입니다.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초등학교는 2016년 2월 29일 폐교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는 시골 학교부터 타격을 줬습니다. 궁근정초도 피할 수 없었고요. 남겨진 궁근정초 건물은 2년 동안 미술 전시·체험 공간으로 사용됐습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폐교 건물 활용을 고민했습니다. 2019년 마을교육공동체거점 및 학생체험활동센터 구축 계획을 세웠습니다. 총 20억5천여 만원을 들여 건물을 새로 꾸몄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을 마을교사로 선발했습니다. 폐교 궁근정초는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센터는 학교에서 여건상 할 수 없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평일 저녁에는 마을시민배움터가, 주말에는 청소년자치배움터가 열립니다. 2021년 센터가 문을 열었으니, 햇수로 5년이 됐습니다. 센터 한 해 방문객이 4만 명이 넘습니다. 그동안 시골 폐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는 청소년과 마을주민 즉,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 이번 기획 기사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센터를 틈틈이 방문하고 배우면서 쓴 르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현장체험학습 경험이라곤 소풍과 수학여행이 전부인 40대 중반, 어른 기자의 체험학습르포입니다. 이종욱 할배샘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반웅규 기자 ▶ 글 싣는 순서①[르포]'마을이 아이를 키운다' 폐교로 학생이 돌아오다②[르포]'마을이 아이를 키운다' 숲은 아낌없이 내어주는 0000이다③[르포]'마을이 아이를 키운다' 할배샘의 옛 이야기 한 자락(계속) 울산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없음. 매경DB 올해부터 상장사가 사업보고서 제출 시 육아휴직 사용률을 표기하도록 하면서 코스피 주요 기업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업규모가 작은 코스닥 기업은 육아휴직 사용률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34.5%에서 2024년 39.5%로 소폭 개선됐다.이는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크게 높아진 덕분이다. 2022년 이곳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8.3%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13.6%로 대폭 올랐다.반면에 여성 직원의 사용률은 97.0%에서 97.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기간 23.8%에서 31.7%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8.0%에서 34.0%로 육아휴직 사용률이 대폭 개선됐다.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여성 직원의 사용률이 소폭 줄어든 반면 남성 직원 사용률이 2배 가까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반면에 코스피 주요 기업 중에서 육아휴직 사용률이 뒷걸음친 곳도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육아휴직 사용률이 2022년 7.8%에서 2024년 6.6%로, 같은 기간 현대차도 17.0%에서 15.0%로 소폭 감소했다.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2022년 0.0%에서 2024년 28.6%로 육아휴직 사용률이 매우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지난해 직원 수가 총 154명이었던 이곳은 남녀 각각 3명씩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반면에 에코프로비엠은 2.0%에서 6.8%, 에코프로는 1.0%에서 4.0%로 개선은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육아휴직 사용률을 보였다.지난해 에코프로비엠은 여성의 사용률이 100%였으나 남성 사용률이 8.5%에 불과했고 에코프로는 남녀 사용률이 각각 1%, 15%로 모두 낮은 편이었다.특히 HLB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둘 다 3년 내내 육아휴직 사용률이 0%였다. 각각 직원이 168명, 91명에 불과해 인력 이탈을 막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육아휴직 사용률은 해당연도 출생 자녀를 가진 직원 중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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