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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제연의 즐거운 건강 분주하고 고단한 하루를 보낸 후, 우리는 숙면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잠들려고 누워도 잠 못 이루는 날들이 있다. 한밤중에 몇 차례씩 잠이 깨 뒤척이다 보면, ‘이렇게 잠을 못 자면 내일 제대로 일할 수 있을까’ 걱정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새벽녘에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난 후 다시 잠들지 못하고 눈만 감은 채로 누워서, ‘지금 일어나면 낮에 너무 피곤할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지속하는 수면의 어려움(수면 부전)의 조절을 위해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사항 중 첫 번째는, 자신의 수면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잠이 드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중간에 자주 깨거나 한번 잠을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지는 않은가, 새벽에 일찍 잠이 깨는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치 밤새 눈만 감고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는가와 같은 사항이다. 또한 자신의 수면을 관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수면에 대한 본인의 만족도와 가족·지인의 관찰소견에 차이가 있는지(예컨대 본인은 밤새 한숨도 못 잤다고 기억하지만, 가족이 관찰했을 때는 밤새 푹 자는 것처럼 보였다든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정보가 된다, 우선 얕은 잠 등 수면 상태 구체적 파악 두 번째는 수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코골이·통증, 우울 및 불안 등의 의학적 동반 질환/증상의 여부를 확인하고, 현재 복용하고 있는 치료약물이나 기호식품의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여 전문가와의 상담 및 진료 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지속하는 수면 부전의 감별진단과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픽=정수경 기자 jung.suekyoung@joins.com 세 번째는 현재 나의 생활패턴 중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점검, 보다 양호한 수면위생을 위해 보완할 사항을 확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용산 대통령실 1층에 색깔이 다른 벽이 있다. 이 벽이 세워진 진 3년이 안 됐다. 이 벽이 세워지기 전까지 기자들은 매일 대통령이 출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한때나마 도어스테핑을 통해 출근길 대통령과 문답을 주고 받았다.‘바아든-날리면’ 보도로 도어스테핑이 중단되고 기자실과 대통령실 현관 사이엔 가벽이 세워졌다. 대통령도 언론에 마음의 벽을 쳤다. 언론을 적대시하고 대신 음모론을 전하는 유튜브를 가까이했다.참모들과의 소통도 마찬가지다.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면서 대통령과 참모들은 한 공간에서 일하게 됐다. 일부 참모는 청와대 때보다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편해졌다고 반겼다. 이 역시 제대로 된 소통이 되지 못했다. 늘 격노설이 대통령 집무실을 감쌌다. 대통령은 만류하는 참모들을 뿌리친 채 측근 몇과만 논의한 비상계엄을 끝내 감행했다.“청와대 공간의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자 약속드린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며 밝힌 포부다. 그 포부를 이루고자 취임 당일에 무리해서라도 대통령 집무실을 옮겼다.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공간이 잘못된 게 아니라 그가 잘못한 것이다. 대통령이 귀를 닫은 채 아집을 버리지 못하면 어디서 일하든 그의 국정은 성공하기 어렵다. 적대적 언론관, 권위적 의사소통, 편협한 인사를 떨치지 못한 대통령 탓에 용산 대통령실까지 어두운 역사를 떠안게 됐다.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대통령실을 어디로 옮길 건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어떤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을 ‘내란의 본산’이라며 단 하루도 머물 수 없다고 한다.어디서 일할지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일할지다. 전략산업 육성과 통상위기 극복, 사회 통합과 정치 복원, 새 대통령 과제에 비하면 집무실 위치는 아주 사소한 문제다. 그리고 어디서 일하든 참모와, 정적과, 국민과 항상 소통하는 게 대통령의 책무다. 집무실 위치 같은 사소한 것부터 집착과 독단으로 밀어붙이다 망가진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사진=연합뉴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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