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2006년에 시작해 올해 17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함께한 지하수, 함께할 지하수!’를 주제로, 1994년 지하수법 시행 이후 지하수 관리 제도의 발자취를 되짚고 향후 지하수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한다.개회식은 지하수 관리 30여 년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지하수 분야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12명과 ‘제6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전’에서 선정된 경남 김해(최우수), 광주광역시·부산광역시(모범사례) 등 지자체 3곳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이어지는 특별강연에서는 환경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등을 연출한 김진만 피디(MOst267 대표)가 기후위기 시대 ‘공존의 꿈’을 주제로 강의한다.학술토론회는 ▷지하수 정책 및 제도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활용·관리 등 2개 부문으로 운영된다.먼저, 김지욱 한국수자원공사 지질지하수연구팀 지원의원이 ‘한국 지하수 관리, 지하수법의 변천사’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서 ▷우리나라 지하수 정책과 기술의 발전 ▷지속가능한 지하수 환경관리 방안 등 10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예정돼 있다.또 지하수 역사 사진전, 대국민 사진 공모전, 지하수 정책 홍보관, 지하수 장비 전시 등을 통해 지하수 가치 홍보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물 부족 지역의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이번 협약체결 대상 지점은 총 3곳으로, 올해 설계에 착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위도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도, 공사에 착수하는 ▷충청남도 청양군 남양면이다.위도와 청산도는 가뭄에 취약하고 유역면적이 좁아 수원 확보가 어려운 섬지역이며, 남양면은 2026년까지 개발예정인 청양일반산업단지에 공급할 용수가 부족한 지역이다.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지자체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해당 지점의 지질조사, 설계, 공사 및 예산확보, 주민 협의 등 사업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후위기 시대 숨은 자원인 지하수 미국 뉴욕의 맨해튼 자치구 전경. 2023.7.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 T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바이오텍 인수에 속속 나서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CAR-T 치료제에 적용되던 규제 장치를 해제하면서 향후 글로벌 빅파마 간 CAR-T 기술 확보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브비는 미국 바이오기업 캡스탄 테라퓨틱스를 최대 21억 달러(약 3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캡스탄은 표적 지질나노입자(tLNP)를 이용한 RNA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직접 조작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이번 인수로 애브비는 B세포 매개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체내형 tLNP 기반 anti-CD19 CAR-T 후보물질 'CPTX2309'를 확보하게 됐다. 이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으며, 업계 최초의 체내형 CAR-T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주목된다.앞서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지난해 미국 포세이다 테라퓨틱스를 최대 15억 달러(약 2조 원)에 인수하며 CAR-T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 3월 렌티바이러스 벡터 기반 체내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한 이소바이오텍을 10억 달러(약 1조 원)에 사들였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역시 미국 CAR-T 항암제 개발 파트너사 투세븐티바이오를 인수했다.CAR-T 치료제는 환자의 몸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한 뒤,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초기에는 재발·불응성 혈액암에서 극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최근에는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 등 보다 넓은 적응증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고형암은 면역세포의 침투를 막는 종양 미세환경(TME)과 비특이적 표적 문제 등으로 상용화가 어려웠으나 체내 유전자 전달 등 기술적 진보로 상용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미국 FDA가 지난달 CAR-T 치료제에 대한 접근 장벽을 완화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