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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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11:58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남미 콜롬비아에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수년간 마약 중독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현지시간 23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의 충신이었던 알바로 레이바 전 외무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퍼뜨렸습니다.레이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페트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올리며, 지난 2023년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상황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그는 편지에서 "제가 각하의 마약 중독 문제를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파리였습니다. 슬프게도 각하가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당시 페트로 대통령이 공식 일정에서 무단 이탈해 이틀간 돌연 잠적했다면서, 이같은 "당혹스러운 순간들"이 마약 중독과 무관치 않다는 암시를 던졌습니다.이외에도 페트로 대통령이 그간 지각이 잦고, 횡설수설하는 언행을 이어왔다고 레이바 전 장관은 주장했습니다.레이바 전 장관은 페트로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정권을 세운 이후 2년 간 외무 장관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그를 보좌한 측근 중 한명입니다.한편, 이 같은 주장에 페트로 대통령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는 "파리는 이틀 간 시간을 보낼 만한 공원, 박물관, 서점으로 가득 차있다"고 반문하고 "나에겐 파리에 사는 딸들과 손녀들이 있다"고도 반박했습니다.페트로 대통령을 둘러싼 마약 중독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앞서 지난 2023년에는 한 현지 매체가 마약 중독설을 보도했는데, 페트로 대통령 측이 '내가 중독된 건 모닝 커피밖에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마약 #콜롬비아 #코카인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박지운(zwoonie@yna.co.kr) 미국과 2차 고위급 핵협상 진행하는 이란 대표단 (EPA=연합뉴스) 이란 외무부가 23일 공개한 미국과의 2차 고위급 간접 핵협상에서의 이란 대표단 모습.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이란 대표단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미국과 2차 고위급 간접 핵협상을 진행했다. 2025.4.25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10년 만에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한 미국과 이란이 조만간 전문가 협의 등 후속 회의를 열 예정인 가운데 중국, 러시아, 이란 대표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장과 만나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2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쑹 오스트리아 빈 주재 중국 국제기구 상임대표, 미하일 울랴노프 빈 주재 러시아 국제기구 상임대표, 레자 나자피 빈 주재 이란 국제기구 상임대표가 이날 빈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리 대표는 이란과 IAEA의 대화·협력 강화를 중국과 러시아가 지지한다고 말했다. 리 대표는 이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을 중국이 높이 평가하고, 이란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존중하며, 이란이 미국을 포함한 각국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긍정적 추진력을 불어넣고자 러시아, 이란, IAEA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리 대표는 덧붙였다. 또 중국·러시아·이란 대표들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정치외교적 접촉과 대화만이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하고 실질적 경로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IAEA가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정치·외교적 노력을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특수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앞서 전날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데 뒤이어 이뤄졌다.아락치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만나 미국과의 핵 협상과 관련한 최근 상황을 알리고 이란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