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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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09: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를 들은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된 충북 청주체육관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예측처럼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약 5000명 당원 대다수는 이 전 대표가 입장하고 연설하고 손을 흔드는 일거수일투족에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다른 후보들에겐 중간중간 야유도 나왔다. ‘언더독’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일당백의 자세로 응원하겠다”며 역전극을 기대했다.당원들은 19일 이 전 대표가 연설을 위해 청주체육관에 들어서자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이재명’을 연호했다. ‘지금은 이재명’이란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른 이 전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세종에 거주하는 이 전 대표 지지자 최수영(57·여)씨는 “이 전 대표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 것은 맞지만, 사익을 취하려 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계몽’됐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내지르는 함성의 데시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묻히는 모습도 있었다. 특히 김 지사가 연설을 위해 주황색 한화이글스 야구 점퍼를 입고 입장하자 몇몇 당원은 “(민주당 색인) 파란색을 입으라”고 야유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체육관 자리를 선점해 상대적으로 소수인 우리 지지자들은 자리도 제대로 못 맡았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청주=송태화 기자 일방적인 응원전 속에서도 일부 당원들은 꿋꿋이 자신이 지지하는 김 전 지사와 김 지사를 응원하며 역전극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김 전 지사 지지자들은 서로를 향해 “우리가 ‘일당백’인 것처럼 응원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경남 김해 출신 대학생 손영욱(21)씨는 “김 전 지사의 장점은 이재명보다 부드럽다는 점”이라며 “‘어대명’은 맞▲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금융당국이 조만간 '홈플러스 사태'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준비하면서도 단기 채권을 발행한 여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검찰 수사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주 초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23일 정례회의를 하는데, 검찰 통보는 그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검찰 통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봐 왔습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2월 28일부터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경영진들이 신용등급 강등 이전부터 하방 가능성에 관해 대화를 나누거나 관련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회생 신청 시 금융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회생 신청이 예정된 상태에서 채권 등을 발행하는 것은 투자자를 기만하는 사기 행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 발행 기업어음(CP)·단기사채·카드 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등 판매 규모는 지난달 3일 기준 5천899억 원입니다. 이 중 개인과 일반법인에 판매된 금액은 각각 1천970억 원, 3천119억 원입니다. 특히 신용등급 강등 직전인 지난달 25일 하루 ABSTB 발행액만 820억 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