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사회화
o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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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22:22
반려동물은 사회화
반려동물은 사회화 시기인 생후 10~14주차에 조금씩 물을 묻혀 적응시키면 목욕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목욕하자’라는 소리가 떨어지자마자 반려동물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기 일쑤다. 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고양이는 더욱이 그렇다. 시작부터 전쟁 같은 목욕, 더 쉽게 할 방법은 없을까? 반려동물에게 목욕은 ‘놀이’이자 ‘간식 먹는 시간’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목욕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된다. 개와 고양이는 예방접종이 끝난 후 10~12주차에 주로 첫 목욕을 시작한다. 사회화 시기(생후 3~14주) 이내라, 대부분의 외부 자극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때 물을 튀겨 보거나 몸을 물에 적시면서 반려동물들이 목욕에 점차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그 과정에서 일정한 시간 간격마다 간식을 주고 칭찬하면 동물은 목욕을 즐거운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사회화 시기를 놓쳤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반려동물에게 조금씩 다가간다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수월히 목욕을 시작할 수 있다. 목욕 이전에 보호자와 교감하는 시간을 갖자. 털을 빗어주며 반려동물과 소통하는 게 좋다. 펫푸드 기업 ‘네슬레 퓨리나’에 따르면 빗질은 동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엉킨 털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목욕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충분히 교감했다면 몸에 조금씩 물을 묻혀 준다. 발끝, 꼬리 끝부터 서서히 물에 적신다. 물 온도는 사람의 팔뚝에 댔을 때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면 된다. 털에 덮인 피부까지 충분히 적시는 것이 좋다. 골든 리트리버, 비숑과 같은 이중모를 가진 강아지와 고양이는 털이 방수 기능을 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적셔줘야 한다.샴푸는 반려동물용 중성 샴푸를 써야 한다. 사람의 피부 pH 농도는 5.5로 약산성을 띠지만, 개나 고양이 등 소동물의 피부 pH는 6.2~7.2 사이로 조금 더 순한 중성에 가깝다. 사람의 샴푸를 동물에게 사용하면 피부 산성도가 깨져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 등으로 인한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샴푸를 다 하면 꼼꼼히 거품을 씻어내야 한다. 반려동물은 피부층이 얇아 잔여물이 남아있으면 샴푸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씻 18일 울산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고용승계 문화제를 벌이려던 이수기업 해고노동자들과 사측이 동원한 인력이 충돌한 모습. 민주노총 금속노조 지난 18일 오후 3시 무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날 현장에선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였던 이수기업 해고노동자들과 시민 등 300여 명이 모여 '집단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제'를 계획하고 있었다. 해고노동자들이 문화제를 위한 천막을 펼치려던 순간, 사측(현대차)이 동원한 건장한 남성들이 마스크와 흰 장갑을 낀 채 뛰어들어 천막을 빼앗았다.문화제 참석자들과 사측 인력은 격렬히 충돌했고 여기저기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 끝내 10명의 문화제 참석자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박정미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기획국장은 "현대차가 동원한 인력은 500명 정도였는데 체구가 작은 여성 노동자들이 주로 피해를 봤다"며 "피부가 찢어지고 피가 나는 등 부상자만 3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해고노동자들과 현대차는 왜 거세게 충돌한 걸까. 사건은 지난해 9월 현대차 1차 협력사인 이수기업이 폐업하면서 시작됐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통상 1차 협력사가 폐업하고 다른 업체가 들어올 경우 기존 인력을 고용승계해줬다. 이는 노사 협약에도 보장돼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하지만 이수기업 노동자들은 고용승계 대신 집단해고됐다. 해고 노동자는 모두 34명. 이런저런 사정으로 현재는 노동자 19명이 현대차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투쟁 중이다.고용승계 거부는 소송·노조활동 괘씸죄 적용? 18일 울산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이수기업 해고노동자 및 고용승계 문화제 참가자들과 사측이 동원한 인력이 충돌하면서 문화제 참가자 10명이 응급차에 실려갔다. 사진은 부상당한 참가자 모습. 민주노총 금속노조 노조와 해고노동자들은 "회사를 상대로 불법파견 관련 소송을 했는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례적으로 집단해고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2003년 4월부터 현대차 협력사에서 일했다는 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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