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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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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국의 인연은 각별했다. 교황은 취임 다음 해인 2014년 아시아 순회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천주교도 비율이 전체 인구의 10%인 한국을 택한 것은 당시 파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교황 방한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 이후 25년 만이었다. 표면적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청년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124위 순교자 시복식을 주관하기 위해서였지만 남북 대치 상황에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방한했다는 설이 유력하다.실제 70만명이 모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순교자 시복식에서 교황은 한반도 분단 상황과 남북 화해를 위한 대화를 강조하며 평화를 위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4박5일 방한을 마치고 귀국길 기내 기자회견에서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어록도 화제가 됐다. 교황이 반나절 '세월호 리본'을 달고 다닌 것에 대해 어떤 사람이 중립을 위해 리본을 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교황은 "인간의 고통에 관해서는 중립적일 수 없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8년과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물밑에서 활발하게 논의됐지만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 정상회담의 '하노이 노딜' 여파로 물거품이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는 슬픔에 잠긴 신도 수백 명이 모여들였다. 이들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애도를 표했다.[이향휘 선임기자] 바티칸 시국 전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인 바티칸 시국도 국가 원수를 잃었다.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가로지르는 테베레강 서쪽으로 약 20㎞가량 떨어진 바티칸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면적은 0.44㎢로 우리나라 경복궁의 약 1.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구는 약 900명으로 추기경, 수녀, 사제, 외교관을 비롯해 정원사, 청소원 등과 같은 일반 신도들로 구성돼 있다.국가 원수에 해당하는 교황은 바티칸 시국은 물론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의 정신적 지도자다. 바티칸 성벽 출입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대인 스위스 근위병이 지키고 있으며, 바티칸 경찰 조직도 별도로 있다.바티칸은 과거 수백년에 걸쳐 교황 통치를 받던 세속 영토인 교황령(Papal States)의 일부였지만, 19세기 이탈리아 통일 과정에서 정복돼 이탈리아 영토로 편입됐다. 이에 당시 교황 비오 9세는 스스로를 '바티칸의 죄수'라고 칭하기도 했다.그러나 1929년 교황 비오 11세와 베니토 무솔리니 이탈리아 왕국 총리가 체결한 라테란조약을 계기로 바티칸 시국이 공식적으로 창설됐다.이탈리아는 이때부터 바티칸 시국을 영토 주권국가로 인정했다. 가톨릭교회 조직은 교황청에 의해 운영되며, 국무원, 16개 부서, 6개 금융기관 등으로 구성된다.또 국제법상 완전한 주체로서 외교사절의 파견 및 접수, 조약체결을 행하고 다수의 국제기구에 대표단을 상주시키고 있다. 주교황청 대사관에 따르면 유엔에는 '비회원국 영구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기구인 인터폴(Interpol), 만국우편연합(UPU) 등에 회원국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적은 바티칸 거주와 고용에 기반한 관직주의(jus officii) 체계에 따라 부여된다.바티칸 시국의 국가인 '교황 행진곡'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라틴어로 돼 있다. 국기에는 성서에서 '천국의 열쇠'를 상징하는 성 베드로의 열쇠가 새겨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함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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