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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공동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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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공동취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공동취재단][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한국을 각별하게 아꼈다. 즉위 후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서 단적이다.시복식을 위해 직접 방한한 유일한 교황, 역대 한국인 추기경 중 절반을 직접 임명한 교황,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서울에 유치하며 또 한 번의 만남을 약속했던 교황. 그가 남긴 약속은 여전히 한국 땅 위에서 숨 쉬고 있다.시복식 위해 직접 방한…고통받는 이들 품었다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한국을 찾았다. 즉위 후 세 번째 해외 순방이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방문한 나라는 한국이었다. 방한에 앞서 그는 조선 후기 천주교 순교자 124위를 시복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이 직접 집전한 행사였다.방한 기간 그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고급 방탄차 대신 준중형 차량을 이용하고, 격식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소탈한 교황’이라는 감동을 안겼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도 빼놓지 않았다. 2025년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당시에는 “유가족과 국민에게 위로와 치유, 그리고 굳셈의 축복을 축복을 기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눈으로, 미소로” 30년 전 한국 수녀들의 헌신“아르헨티나인들은 한국에서 오신 수녀님들에게서 성모님을 느끼며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를 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아르헨티나 주교 시절인 1993년, 그는 수도회들이 떠난 시립병원에 수녀를 보내달라며 20여 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답이 받지 못했다. 이런 곤란한 상황에서, 한국 성가소비녀회가 자원해 수녀들을 파견했다. 스페인어가 미숙했던 이들이었지만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며 현지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고, 교황은 이를 잊지 않았다.2018년 국내에 번역된 책 ‘공존을 위한 8가지 제언’에서 그는 이 일화를 직접 소개하며 당시 환자들이 흡족해한 이유로 “(한국 수녀들이) 소통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눈으로, 미소로”라고 회고했다.추기경 임명에 교황청 장관직 발탁까지…‘파격의 연속’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프란치스코 교황은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공동취재단][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한국을 각별하게 아꼈다. 즉위 후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서 단적이다.시복식을 위해 직접 방한한 유일한 교황, 역대 한국인 추기경 중 절반을 직접 임명한 교황,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서울에 유치하며 또 한 번의 만남을 약속했던 교황. 그가 남긴 약속은 여전히 한국 땅 위에서 숨 쉬고 있다.시복식 위해 직접 방한…고통받는 이들 품었다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한국을 찾았다. 즉위 후 세 번째 해외 순방이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방문한 나라는 한국이었다. 방한에 앞서 그는 조선 후기 천주교 순교자 124위를 시복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이 직접 집전한 행사였다.방한 기간 그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고급 방탄차 대신 준중형 차량을 이용하고, 격식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소탈한 교황’이라는 감동을 안겼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도 빼놓지 않았다. 2025년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당시에는 “유가족과 국민에게 위로와 치유, 그리고 굳셈의 축복을 축복을 기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눈으로, 미소로” 30년 전 한국 수녀들의 헌신“아르헨티나인들은 한국에서 오신 수녀님들에게서 성모님을 느끼며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를 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아르헨티나 주교 시절인 1993년, 그는 수도회들이 떠난 시립병원에 수녀를 보내달라며 20여 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답이 받지 못했다. 이런 곤란한 상황에서, 한국 성가소비녀회가 자원해 수녀들을 파견했다. 스페인어가 미숙했던 이들이었지만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며 현지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고, 교황은 이를 잊지 않았다.2018년 국내에 번역된 책 ‘공존을 위한 8가지 제언’에서 그는 이 일화를 직접 소개하며 당시 환자들이 흡족해한 이유로 “(한국 수녀들이) 소통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눈으로, 미소로”라고 회고했다.추기경 임명에 교황청 장관직 발탁까지…‘파격의 연속’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위 중 한국인 추기경 두 명을 임명했다.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2014년 서임)과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공동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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