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4월 한 달간만 맛볼 수 있

1년에 딱 4월 한 달간만 맛볼 수 있는 귀한 횟감인 셈입니다.작년에 처음으로 당진 장고항에서 실치회맛을 봤는데 그게 벌써 1년이 지났네요.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지난 3월 말이 아주 추워서 나들이를 하기엔 적절하지 못했던 날씨였습니다.한 해 동안 변한건 장인어른이 돌아가셔서 올해는 우리만 왔다는 점인데 즐거운 나들이지만 가슴 한편이 먹먹해지기도 하더군요.4만 원대 와인 중에선 거의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실치회는 아까 얘기한 것처럼 4만 5천 원이고 호래기는 저 한 팩에 만 원이더군요.작년하고 똑같이 장고항 수산을 찾았는데 아직 때가 이르러서 그런지 실치 회가 많이 보이진 않더군요.실치는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가 제철인데 5월 중순부터는 뼈가 억세서 회로 먹기가 힘들다고 합니다.실치가 막 잡히기 시작한 3주 전의 이야기이니 한창 제철을 맞은 지금은 가격이 좀 내려갔을듯합니다.간단하게 짐 정리를 끝낸 후 실치회와 호래기를 꺼내서 1년 만에 그 맛을 봅니다.작년에는 실치 1킬로에 4만 원이었는데 이날은 4만 5천 원의 가격인데도 작년의 3분의 2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양이더군요.작년과 같이 올해도 장고항 수산물 유통센터를 찾았습니다.장고항 초입에도 식당들이 여럿 있지만 여기가 가격적인 메리트가 더 있습니다.작년에는 회를 사서 그 자리에서 먹었지만 올해는 가족 여행 겸 1박 2일 일정이라 숙소에서 실치회를 즐겼습니다.반려견 후도 데리고 온 도그팰리스 애견글램핑장인데 넓은 마당을 독채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더군요.그래도 제철 맞은 장고항 실치회를 먹기 위해 꽤나 많은 분들이 찾아왔는데요, 방문일 기준 1주일 전부터 실치가 잡혔다고 합니다.실치 이외에 호래기도 있어서 같이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로 334-48* 상호 : 당진시 수산물 유통센터4. 마치며아마 장고항 실치축제 기간에는 주차하느라 북새통을 이룰것 같네요.2025년 올해 당진 장고항 실치축제는 4월 26일(금) ~ 27일(토), 이렇게 이틀간 열린다고 합니다.아마 이 시기가 실치회가 가장 맛있을 것 같은데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한번 장고항 실치회 축제에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다만 글램핑장임에도 애견 동반이라 그런지 숙박비가 너무 비싸다는 게 단점입니다.* 주차여부 : 가능실치회 축제 때가 되면 많은 이들로 북적일 텐데 맛난 회도 먹고 바닷바람도 쐬고 일석이조입니다.호래기는 귀엽기도 하고 살짝 징그럽기도 한데 아기공룡 둘리의 꼴뚜기 외계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약간의 물맛과 비릿한 내음, 톡 터지는 듯한 식감이 실치회의 매력인데요, 초장을 듬뿍 넣고 채소와 슥슥 비벼 먹는 맛이 별미입니다.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찾았는데도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있더군요.와이프와 와인 한잔 마셨는데 우리 부부가 즐겨 마시는 시데랄입니다.내일부터 장고항 실치축제가 시작되는데요, 제철 음식을 맛보고 싶은 분들은 서둘러 당진을 찾으시길 바랍니다.지난 3월 말에 때 이른 실치회 맛을 보기 위해 처남네 가족과 장고항을 다시 찾았습니다.제철 음식이 건강에 아주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챙겨 먹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주소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로 334-48이 맛을 보려고 1년을 기다렸고, 앞으로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겠지요.회를 포장해서 이동하기 전에 장고항의 모습도 한번 살펴봤습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한 권한대행은 어제(28일) "산림청은 지자체, 소방청, 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아울러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