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한국GM에 연 10만톤 강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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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23:46
현대제철, 한국GM에 연 10만톤 강판 공
현대제철, 한국GM에 연 10만톤 강판 공급2012년부터 물량 댔던 바오산철강 대체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제품 납품 차질 우려현대차그룹-GM 파트너 관계 강화 해석도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전경. 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이 한국 제너럴모터스(GM)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게 됐다. 한국GM이 미중 갈등 속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기존 중국 철강기업에서 가져다 썼던 강판 물량을 현대제철 것으로 대체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 현대차그룹과 GM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한층 발전했다는 이정표라는 해석과 함께 미국 GM 본사도 현대제철의 제품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연관기사•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다...철강 1, 2위 손잡고 美 시장 진격(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111050003445)중국 바오산철강 물량 가져가는 현대제철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제공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9월부터 한국GM에 연간 약 10만톤(t)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철강기업답게 현대차와 기아에 자동차용 강판을 보낸 현대제철이 한국GM과 거래를 트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은 그동안 중국 바오산철강과 포스코 등으로부터 자동차 강판을 공급받았다. 특히 바오산철강은 2012년 한국에 '철강 가공·물류센터'를 만들어 한국GM에 물량을 본격적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제철소를 짓기는 어려우니 중국 현지 물량을 한국으로 가져와 최종 납품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한국GM에 보내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해당 센터에서는 1년에 11만 톤의 강판 물량을 처리하는데 이는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물량과 엇비슷하다. 한국GM이 바오산철강에게 받던 물량을 현대제철 제품으로 대체했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미중 간 관세 및 무역 갈등으로 중국 기업이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 공급망을 다변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은 수출용도 생산한다"며 "중국산 강판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수출 물량, 일정에 영향을 주면 안 되니 이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현대차그룹-GM 파트너 관계 진전"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메리 바현대제철, 한국GM에 연 10만톤 강판 공급2012년부터 물량 댔던 바오산철강 대체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제품 납품 차질 우려현대차그룹-GM 파트너 관계 강화 해석도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전경. 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이 한국 제너럴모터스(GM)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게 됐다. 한국GM이 미중 갈등 속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기존 중국 철강기업에서 가져다 썼던 강판 물량을 현대제철 것으로 대체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 현대차그룹과 GM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한층 발전했다는 이정표라는 해석과 함께 미국 GM 본사도 현대제철의 제품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연관기사•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다...철강 1, 2위 손잡고 美 시장 진격(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111050003445)중국 바오산철강 물량 가져가는 현대제철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제공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9월부터 한국GM에 연간 약 10만톤(t)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철강기업답게 현대차와 기아에 자동차용 강판을 보낸 현대제철이 한국GM과 거래를 트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은 그동안 중국 바오산철강과 포스코 등으로부터 자동차 강판을 공급받았다. 특히 바오산철강은 2012년 한국에 '철강 가공·물류센터'를 만들어 한국GM에 물량을 본격적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제철소를 짓기는 어려우니 중국 현지 물량을 한국으로 가져와 최종 납품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한국GM에 보내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해당 센터에서는 1년에 11만 톤의 강판 물량을 처리하는데 이는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물량과 엇비슷하다. 한국GM이 바오산철강에게 받던 물량을 현대제철 제품으로 대체했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미중 간 관세 및 무역 갈등으로 중국 기업이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 공급망을 다변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은 수출용도 생산한다"며 "중국산 강판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수출 물량, 일정에 영향을 주면 안 되니 이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현대차그룹-GM 파트너 관계 진전"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메리 바라 GM 회장과 2024년 9월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
현대제철, 한국GM에 연 10만톤 강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