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씨./사진=이수진씨 제공
afur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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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08:57
이수진씨./사진=이수진씨 제공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이 만난 ‘이렇게 뺐어요’ 네 번째 주인공은 출산 후 살이 쪘지만, 꾸준한 관리로 무려 50kg을 감량한 세 아이의 엄마 이수진(37·대전 대덕구)씨다. 이수진씨는 다이어트 과정을 자신의 SNS에 꾸준히 게재하며 사람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다이어트 습관을 지키고 있다는 이수진씨. 직접 만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물었다. -다이어트 시작하게 된 계기는?“처음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 ‘자다가 죽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코골이가 너무 심했다. 수술도 받았었는데, 출산하고 살이 찌니까 계속해서 재발했다. 첫째 낳고 30kg, 둘째 낳고 10kg, 셋째 낳고 10kg, 총 50kg이 쪘다. 주변 사람들이 코골이 때문에 같이 못 자겠다고 말해 창피하기도 했다. 그때부터 ‘살을 빼야겠구나’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그러고 1~2년간 50kg 감량에 성공했다.”-다이어트 전후 모습 SNS 통해 공개했다. 이유는?“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혼자 조용히 살을 뺄 수도 있지만, 나태해질 때가 많고 그러다 보면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면 포기하기 쉽지 않다. 자존심도 상하고(웃음). 그래서 SNS에 공유하면서 빼보자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 사진=이수진씨 제공 -살 빼기 위해 운동도 했나?“처음에 헬스장을 등록했는데,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는 것 같아서 제대로 못 갔다. 그러다가 PT(Personal Training)를 받게 됐고, 수업을 받으면서 헬스장에 가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했다. 운동을 시작하니까 살이 조금씩 빠졌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주일에 다섯 번씩 PT 수업을 들으며 운동 습관을 들였다. 근력 운동 기구를 잘 사용하지 못할 때는 러닝머신만 타다 보니까 재미가 없었는데, PT가 끝나고 나서 혼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리드미컬한 ‘호창’으로 흥 돋우고중도매인 30명 응찰기 눈치싸움건당 4초… 무 566t 20분 새 경매 끝 과거 개인 위탁상 일방적 가격 책정 공영도매시장 통해 공정한 값 정해1985년 6월 19일 국내 최초의 공영도매시장으로 문을 연 가락시장이 출범 40주년을 맞는다. 가락시장의 거래 규모는 연 227만t(하루 7500여t)으로 단위면적(1㎡)당 거래 기준으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시 수요의 55%,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거래량의 33%가 이곳에서 유통된다. ‘서울시민의 부엌’이자 한국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인 셈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직구, 새벽배송 등 유통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가락시장과 도매시장법인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버팀목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지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통한 수익을, 소비자에겐 품질 좋은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불혹’이 된 가락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 보고 K농산물 유통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청과동에 경매를 앞둔 수박이 진열돼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중도매인인 정자환 대성농산 대표가 경매를 앞두고 배추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모습. 강동용 기자 “자 이등품 2개(팰릿) 사요자, 사요자. (딩동) 8100원, 1171번.”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쯤, 경매사의 ‘호창’(呼唱)이 리드미컬하게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채소 2동에 울리고 있었다. “헤이요~ 헤이요~”, “바이자~ 바이자~”. 별 의미는 없지만 흥을 돋우며 입찰을 유도하는 추임새가 속사포 랩 같기도, 판소리 같기도 했다.능숙한 호창의 주인공은 경력 20년의 김찬겸(46) 경매사. 그는 전자경매대에 올라 생산자, 품종, 수량, 등급을 외치며 부지런히 분위기를 띄웠다. 30여명의 중도매인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경매 낙찰 상황을 보여 주는 40인치 모니터를 뚫어지도록 응시했다. 손에 쥔 리모컨처럼 생긴 ‘응찰기’를 누를 타이밍을 놓칠 새라 긴장한 모양새였다. 잠시 뒤, 낙찰을 알리는 ‘딩동’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