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여왕’으로 불려온 이요

누수전문변호사 ‘시청률 여왕’으로 불려온 이요원이 토요 예능 강자 '살림남'을 통해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그녀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예능 MC라니 신선하다”, “드라마 여신이 살림까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요원이 새 MC로 합류한 첫 방송은 10월 25일(토) 밤 10시 45분, KBS 2TV ‘살림남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배우 이요원이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MC에 도전합니다. 예능 MC 첫 도전이라 기대감이 큰데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 측은 "세련된 카리스마와 따뜻한 매력을 겸비한 배우 이요원이 새 MC로 합류한다"며 “그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매력이 프로그램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지난 방송에서는 가수 백지영의 마지막 녹화가 전파를 탔습니다. 하차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린 백지영은 “‘살림남’ 녹화 오는 길이 항상 즐거웠다. 이 자리를 이어받을 분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죠.이요원은 2003년 23세의 나이에 결혼해 1남 2녀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저희 막내아들이 ‘살림남’을 정말 좋아한다. 녹화 오는 길이 소풍 가는 것처럼 설렜다”고 전했는데요. 또 “전등 고치기 같은 건 제가 다 한다. 남편은 못한다”며 현실 살림맘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남편보다 손재주가 뛰어난 이요원이라니, 의외의 생활력 강한 면모가 아닐 수 없죠.백지영 가고 이요원 온다 살림남 새 MC로 전격 발탁 데뷔 28년만 첫 예능 MC 도전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로 데뷔한 이요원은 드라마 ‘선덕여왕’, ‘외과의사 봉달희’, ‘마의’, ‘부암동 복수자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죠.그녀는 활동 경력에 비해 예능 출연이 매우 드문 편이었죠. ‘신비주의 배우’로 불릴 만큼 작품에만 집중해왔던 이요원은 최근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등에 깜짝 등장해 유쾌하고 시원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죠.또한 “큰딸은 은지원을 좋아한다"며 본인은 우즈, 임영웅을 좋아한다고 말해 딸·아들과 함께 대중문화를 즐기는 팔불출 엄마의 솔직함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현실 감성 가득한 그녀의 토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세 자녀 엄마의 ‘찐살림 토크’ 예고백지영의 눈물, 그리고 이요원의 등장신비주의 여배우의 첫 예능 MC 도전‘살림남’은 KBS 대표 가족 관찰 예능으로, 실제 가정의 일상을 통해 공감과 웃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그동안 가수 백지영이 안방마님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하차 소식을 전했고, 그 자리를 이요원이 맡게 되면서 프로그램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경주 서출지 구불거리고 휘어진 귀기 어린 소나무 숲이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행을 하며 삶에 관해 깨달은 몇 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 인생은 대결이 아니라는 것. 인생은 나만의 산책길을 따라가며 아름다움을 만나고 그것들을 즐기는 일이다. 둘째, 지금껏 살아오며 내가 화를 낸 많은 일들이 웃어넘길 수도 있었던 일이라는 것. 바닷가에 서서 간략하게 그어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자주 나의 옹졸함을 탓하곤 했다. 셋째, 때론 설득시키는 것보다는 도망치는 게 낫다는 것. 사람은 변하지 않고, 한 번 실망시킨 사람은 같은 이유로 두 번, 세 번 실망시킨다. 그런 사람을 설득하고 이해시킨다고 내 에너지를 쓰는 것보다 도망치는 것이 현명하다. 내가 비행기 티켓을 검색하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오늘은 이 세 가지 이유를 핑계로 경주에 여행을 왔고, 지금 삼릉 소나무 숲속에 서 있다. 경주 삼릉 소나무숲 삼릉은 위쪽부터 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중간이 53대 신덕왕(神德王), 맨 아래가 54대 경명왕(景明王)의 능으로 전한다. 세 왕 모두 박 씨 성을 가진 왕이다. 각 왕릉의 둘레는 아달라왕릉 42미터, 신덕왕릉 63미터, 경명왕릉 53미터에 이른다. 삼릉을 찾은 이유는 능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삼릉을 둘러싼 솔숲이 궁금해서다. 이리 휘고 저리 굽은 소나무들이 능 주변으로 빼곡하다. 굵은 소나무들이 있고 가는 소나무도 있다. 홀로 떨어져 푸른 소나무들이 있고 주변 풀들과 어우러져 함께 소나무들도 있다. 소나무 껍질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하고 투박하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서린 기운은 서늘하기만 하다. 삼릉의 소나무가 이렇게 구불거리는 모양을 가지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신라시대 경주는 17만 호(戶, 가구수)가 살던 대도시였다. 도시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목재가 필요했는데 주된 재료는 소나무였다. 곧고 바른 소나무는 죄다 베어져 나갔다. 그렇게 남은 것이 이렇게 구불거리고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다. 삼릉의 구부러진 소나무를 보고 있으니 곧고 바르게 사는 것도 좋지만, 때에 따라 구불거리고 휘어지며 사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무엇이 그토록 간절했을까, 경주 남산삼릉에 온 김에 남산에 간다. 삼릉은 경주 남산을 오르는 출발점이기도 하 누수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