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급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6·27 대책' 이후 서울에서 계약이 취소된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 15일까지 477건에 이른다. 1월과 2월에 체결된 거래가 지난달 27일 이후 취소된 사례도 7건에 이른다. 파이낸셜뉴스가 집토스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단 국토교통부 자료에는 계약 취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실제 계약 취소도 있지만 단순 표기 오류 등도 포함된 수치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계약취소 477건...강동·노원·영등포구 많아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477건이 6월 27일 대책 이후 계약이 취소된 사례다. 계약 체결일로 보면 1월에 동작구와 성북구에서 거래된 2건의 거래가 ‘6·27 대책’ 이후 해지됐다. 2월 거래에서도 5건이 대책 이후 취소됐고, 3월 거래에서도 28건이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계약 체결부터 잔금까지 최소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잔금 입박 시점에 취소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477건 가운데 약 90%인 431건은 계약 체결일이 5월과 6월로 중도금 납부 전 해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 : 집토스 지역별로 보면 강동구가 38건(비중 8.0%)도 가장 많았다. 노원구가 35건(7.3%)으로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 33건(6.9%), 성동구 31건(6.5%), 강남구 31건(6.5%)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 서대문구(29건), 마포구(29건), 양천구(28건), 서초구(27건), 동작구(26건) 등 강남3구와 주요 주거지역에서 해지가 많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구의 취소 건수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영끌 매수가 많았던 노원구 역시 해제 계약 비중이 높았다"며 "자기 자본이 부족한 매수자들이 향후 집값 하락과 이자 부담에 대한 공포감으로 서둘러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매수자의 경우 계약을 취소하면 계약금을 돌려 받지 못한다. 대책 이후 인천 가장 타격...지방은 마이너스그렇다면 477건을 금액대별로 분석하면 어떤 결과가 (사진=HDC아이파크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전국 유명 식음료(F&B) 브랜드를 유치하며 모객에 나섰던 쇼핑몰이 오락·놀이 공간을 확대하며 놀거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HDC아이파크몰은 이달 용산점에 놀거리로 채운 '도파민스테이션'을 신규 오픈했다. 마니아층이 뚜렷한 IP굿즈를 비롯해 취미 영역의 콘텐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비롯해 유명한 디저트숍들이 대거 입점했다.현재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커스텀키보드숍과 불교를 콘텐츠로 삼은 체험형 팝업스토어, 일본풍 식그릇 등을 판매하는 보물섬 팝업스토어 등이 자리잡았다.도파민스테이션 내 매출 비중은 IP굿즈 및 팝업스토어가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 첫 한달 간 방문객 수 4만명을 돌파한 캡슐토이 전문숍 '가챠파크'도 도파민스테이션 오픈에 맞춰 캡슐기기 80여대를 추가했다. 가챠파크는 월 매출 2억원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가챠는 문구점 앞 '뽑기'처럼 일정 금액을 넣고 손잡이를 돌려 캡슐 상품을 꺼내는 놀이문화다.캡슐 장난감 기계 손잡이를 돌릴 때 나는 '찰칵찰칵' 소리의 일본식 표현인 '가챠가챠(ガチャガチャ)'에서 유래했다고 한다.작은 데서 행복감을 찾는 '소확행' 트렌드에 꽝 없이 100% 상품을 뽑을 수 있고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는 재미가 맞물려 최근 국내에서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2000원부터 최대 8000원까지 비교적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디즈니, 포켓몬스터, 산리오, 짱구, 별의 커비 등 다양하고 귀여운 캡슐토이를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여기에 아이파크몰은 오락놀이공간 '짱게임즈'를 오픈했는데, 일평균 매출 3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또 아이파크몰은 기존 건담베이스 매장을 확장해 '반다이남코 코리아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글로벌 최초로 매장명에 국가명이 포함됐으며, 반다이남코의 통합매장 형태로 선보인다. 다음달엔 도파민스테이션이 완성되면서 플레이스테이션이 재입점하고, 닌텐